청서

Descent of Dei | 주의 유래

2022. 4. 18. 17:06

Designed by @Team_Laputa

 Descent of Dei | 주의 유래 

종은 어디에서 눈 뜨고

주는 어디에서 오는가

 

 

 

구매 전 안내사항

CoC 7th 사이비 종교 테마 시나리오집

상호 소중한 관계를 상정하고 작성한 타이만 시나리오 세 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단, 비공개 작인 카르코사의 공녀는 특수한 설정의 KPC를 상정하고 있으니 유의사항을 충분히 읽어주세요.

 

 

책자 사양
A5|200P|표지 코팅 예정|책 날개|본문 PDF 포함 

수록 시나리오
· 종의 기원
· 종의 ____
· 카르코사의 공녀

 

시나리오 전체 안내사항

  • 사이비 종교를 다루기 때문에, 폭력적인 사건과 장면 연출이 많습니다. 편당 주의사항을 참고해주세요.
  • 종의 기원 (1부) 종의 ____ (2부) 카르코사의 공녀 (번외) 순서의 전개를 권장합니다.
  • 모든 시나리오는 전문가의 교정, 교열을 거친 후 편집되어 수록됩니다. 웹발행본과 표현이 다를 수 있습니다.

 

 

판매가
25,000원(배송비 제외)

 

 

 

Designed by @Team_Laputa

종의 기원

 

인원 타이만 / KPC + PC  
배경 창작 판타지
시간 ORPG 기준 약 3~5시간
주의 살해, 영구 부상(신체 절단), 텍스트 고어로 느껴질 법한 묘사~요소 포함 ← 드래그하면 나타납니다.(스포일러 주의)

 

 

검은 성에 빛이 들면 깨어날 시간입니다. 유독 무거운 눈을 뜨도록 두드리는 건 차가운 물방울입니다.

아니, 핏방울입니다. 침대 캐노피를 타고 늘어진 시체는 눈을 부릅 뜬 채 당신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네 번째입니다. 살아남은 후계자는 당신 밖에 없습니다.

창백한 시체가 당신에게 고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도망칠 곳은 없다고. 

 

 

공개 배포 시나리오 https://posty.pe/a6pq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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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____

 

인원 타이만 / KPC + PC  
배경 창작 판타지
시간 ORPG 기준 약 3~5시간

주의 투신 자살, 사이비 종교, 신성모독, 인신공양, 세뇌 등 텍스트 고어로 느껴질 법한 묘사~요소 포함 ← 드래그하면 나타납니다.(스포일러 주의)

 

 

📌 열람 시 1부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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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고 흘러, 탐사자는 1부의 KPC와 같은 나이가 됩니다.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평화로운 삶을 살던 당신의 앞으로,

죽음의 향기가 묻은 초대장이 날아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일이 다가온다.

 

공개 배포 시나리오 https://posty.pe/j3xquz (예정)

 

 

 

Designed by @Team_Laputa

카르코사의 공녀


인원 타이만 / KPC + PC  
배경 창작 판타지
시간 ORPG 기준 약 8시간~

주의 사이비 종교, 신성모독, 확정적 배드엔딩  ← 드래그하면 나타납니다.(스포일러 주의)

 

 

📌 열람 시 1,2부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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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 결혼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탐사자는 해변의 연안에서 낯선 여인을 줍습니다.

여인은 자신을 카르코사의 공녀라고 칭합니다.

운명과 만남과 인연을 뒤로 하고 시간은 바쁘게 흐릅니다.

이것은 정해진 역사, 당신이 바꿀 수 있는 건 없습니다.

그 사랑의 말로와 모든 것의 시작에는 카르코사의 공녀가 있었습니다.

 

 

- 아래 내용은 구매 전 참고 자료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카르코사의 공녀 안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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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작의 번외입니다. 2부와 같은 KP를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 기존 시리즈와 다른 탐사자와 KPC를 세웁니다.
  • PL와 GM의 합의 하에 원래 탐사자와 KPC의 외관과 성격을 따와 진행해도 괜찮습니다.
  • KPC의 성별은 여성으로 고정됩니다.
  • 로맨스 요소가 필수로 들어가며, 탐사 및 선택의 폭이 굉장히 좁습니다. 해피 엔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카르코사의 공녀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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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자와 KPC의 시간으로부터 100년 전.

노란 옷의 왕은 크툴루와의 싸움에서 패배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지구에 떨어집니다.

목과 사지를 뜯기고 심장에 준하는 기관을 파 먹힌 채, 너덜너덜한 옥체는 바다를 유영합니다.

노란 옷의 왕은 소모되는 마력을 줄여 보존하기 위해,

그는 지구에 사는 미물 중 하나인 인간의 모습으로 의태합니다.

 

흐르는 대로, 미는 대로, 잡아당기는 대로, 파도에 몸을 맡긴 채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빈사 상태의 신은 해변 연안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탐사자를 만납니다.

그것은 오로지 필연, 부패하지 않은 감정은 무엇으로 칭하면 좋을까요.

약해질 대로 약해진 마음에 싹튼 사랑도 사랑일까요?

 

이 전개에 순풍만이 존재했다면 그 모든 불행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예요.

탐사자의 가문은 노란 옷의 왕의 존재를 눈치채고는 감히 신을 이용하려 듭니다.

그 진실을 아는 것은 오로지 탐사자뿐.

 

KPC를 구하고자 한다면 당신은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묻습니다. 사랑과 희생은 양립할 수 있는 감정일까요?

 

모든 것이 정해진 역사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분명히 그곳에 있었습니다.

 

 

카르코사의 공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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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로부터 1D3개월이 지났습니다. 여태까지의 일을 가볍게 회상해볼까요. 우선 당신이 그 사람을 저택으로 어떻게 데려왔는지에 관해 이야기 해봅시다.

 

물에 빠졌던 사람은 자신이 카르코사에서 왔다고 주장하며, 따뜻한 옷과 음식, 그리고 지낼 숙소를 요구했습니다. “나에게 빚을 지워둔다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걸.” 이라면서요. 탐사자가 보수를 요구할 경우, 여인은 주머니에서 금을 한 움큼 꺼내서 내밀었습니다. 어딘가의 공녀라는 말은 거짓말이 아닌가 봅니다.

 

탐사자가 처음 보는 여인을 말에 태워 저택으로 돌아왔을 때, 가문 사람들의 반응이 어땠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겠죠. 객식구가 된 여인은 부끄럼 하나 없이 고개를 빳빳하게 든 채 저택으로 입성했습니다.

 

그렇게 탐사자의 가문이 맞이한 손님은 까탈스럽기로는 세상에서 제일 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음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방의 가구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심지어 지급된 옷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는 가차 없이 거부했습니다.

 

“나는 카르코사의 공녀.”

“신분에 걸맞게 대접하도록 해.”

라고 말하면서요. 그럴 때마다 저택의 사람들과 사용인들은 그래서 카르코사가 어딘데요? 하는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습니다.

 

물론, 그 사람의 신분과 처음의 옷차림에서 느껴지는 기품은 분명히 상류층의 것이었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카르코사’라는 이국의 땅이 있나보다~ 하는 분위기로 흘러갔지만요.

 

이국의 공녀에게 빚을 지워둘 찬스를 놓칠만한 위인들도 아닙니다. 그들은 사심을 담아 KPC에게 좋은 옷과 음식을 제공하며 극진하게 대우합니다.

그러나, KPC는 처음으로 마주한 사람인 탐사자를 제외하곤 가문 사람에게 그닥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탐사자, 이 포도에는 독이 든 것 같은데. 나 대신 기미하도록.”

 

KPC에겐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마음에 든 음식이 있으면 탐사자에게 기미를 핑계로 가져다 먹이곤 한다는 것입니다. 음식 뿐만이 아니라, 그림이나 옷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걸 입으라고 하는 건가? 차라리 자네가 입는 게 낫겠어.”

“엉터리 그림이군. 이걸 감히 내 방에 둘 순 없으니 자네 방에 걸겠어.”

 

꼭 호감이 있는 상대에게 선물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처럼, 서툰 방식으로 당신에게 온갖 좋은 걸-다만 원래 탐사자 집안의 것인- 가져다 주곤 했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도 그랬습니다. 한참 마음에 든 것들을 쌓아 둔 채 탐사자의 앞을 서성이던 KPC는 툭 던지듯 말합니다.

 

“카르코사에 가면 이런 허접한 것들보다 더 좋은 게 잔뜩 있어.”

“자네가 바라면 언젠가 데려가 줄 수도 있지.”

“지금은 어렵지만, 언젠가는.”

 

KPC는 이런 이야기를 할 때는 꼭 ‘언젠가’라는 단서를 붙였습니다. 거짓말과 진심, 농담을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진지한 표정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