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

Killing Time

2019. 12. 18. 23:55

Design by @Team_Laputa

Killing Time

 



구매 전 주의사항
CoC 7th 좀비 테마 엔솔로지

식인, 고어, 좀비, 유혈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4, 수연, 청서의 3인 엔솔로지로 각 시나리오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책자 사양
A5|208P|무광 표지|본문 PDF 포함

수록 시나리오
· 24의 최후통첩! 필사의 한여름 데이트!
· 수연의 마지막 무화과
· 청서의 3과 4의 시간
· Team. 라퓨타의 Sweet! Happy! Doll House Laputa!

판매가
21,000원(배송비 제외)

 

 

 

 

 

Design by @Team_Laputa

최후통첩! 필사의 한여름 데이트!

좀비가 되어도 나는 널 언제까지나 좋……
잠깐! 사람은 물면 안 돼! 돌아와!

 

약칭 최후데이 
인원 타이만(KPC + PC) 
배경 현대, 도시 
형식 오픈시티 격의 레일로드 
시간 ORPG / 텍스트 세션 기준 약 3~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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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되는 나날입니다. 햇빛은 쨍하고, 하늘은 푸르고, 나무에 붙은 매미가 요란하게 우는 토요일의 한낮, 당신은 오랜만에 KPC와 데이트 약속을 잡았습니다. 가만히 서 있는 것만으로도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날씨지만, 곧 KPC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위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슬슬 KPC가 나올 때가 됐는데……

좀 늦네요. 그러고 보면 어제 몸이 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같아요. 고대하고 고대하던 오늘의 데이트가 설마 무산되는 건 아니겠죠? 

“탐사자! 미안해, 오래 기다렸어?”

그 상쾌하고 싱그러운 목소리를 듣는 순간, 이미 대답은 정해져 있어요. 나도 금방 나온 참이야, 당신은 저쪽에서 손을 흔들며 걸어오는 KPC를 바라봅니다. KPC의 안색은 조금 창백하지만 표정만큼은 밝네요. 당신을 향해 손을 크게 흔들고 있어요. 마주 손을 흔들어주려던 당신은 눈을 의심합니다. 그러니까, KPC는,

주인 모를 잘린 손을 크게 흔들고 있어요! KPC가 손을 흔들 때마다 단면에서 핏방울이 후드득 떨어집니다. 초현실적인 풍경 속에서 KPC가 (여전히 잘린 손을 들고) 당신의 앞에 섭니다. 

“늦잠을 잤지 뭐야. 서둘러 오느라 아침도 제대로 못 먹었어.”

아니, 그 손은 뭔데?! 그 손은 누구 건데?! 당신의 시선이 잘린 손에서 움직이질 않자, KPC도 드디어 그것을 바라봅니다. “아차!” KPC가 깜짝 놀라는군요. 그럼요. 이제야 상식적인 반응이,

“실수로 다 흘리면서 왔네.” KPC가 손목을 타고 흐르는 피를 핥습니다. 

“됐다! 그럼, 데이트를 시작해볼까?” 

아아, 환하게 웃는 KPC는 역시 좋아…… 좋아, 좋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잖아?! 

 

 

 

 

 

 

 

 

Design by @_My_Blackswan_

마지막 무화과

무화과 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약칭 마화과
인원 타이만(KPC + PC)
배경 현대, 도시
형식 레일로드
시간 ORPG / 텍스트 세션 기준 약 3~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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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님! 눈을 뜨세요. 세상을 구하셔야죠!”

요란스럽게 구는 낯선 목소리가 성가시기 짝이 없습니다. 흔들흔들, 몸이 좌우로 사정없이 흔들리는 탓에 멀미가 일 지경입니다. 이건 또, 무슨 개꿈이람……. 잠자리에 들었던 PC는 아침 햇살을 맞으며 눈을 뜹니다. 가장 먼저 눈이 마주친 상대는 잔뜩 겁에 질린 KPC입니다. 창문의 커튼을 쥔 채로 KPC가 천천히 입을 엽니다. 

“PC, 밖을 봐.” 

바깥에는……
오, 이런. 어젯밤 세계가 멸망했던가요?

 

 

 

 

 

 

 

 

Design by @Team_Laputa

3과 4의 시간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이 삶도 죽음도, 생도 사도 되지 못한 시간의 간극에서……

 

약칭 삼사시
인원 타이만(KPC + PC)
배경 현대, ?
형식 클로즈드 + 레일로드
시간 ORPG / 텍스트 세션 기준 약 3~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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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어쩔 수 없는 사고’일 뿐입니다. 당신은 좀비에게 물렸습니다. 아무리 혼탁한 정신을 다잡으려 해도 간신히 쌓은 의식의 성은 결국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쏟아지는 어둠을 가르고 먼 곳에서 내리치는 빛이 PC의 눈 앞에서 몇 번이고 점멸합니다. 저 너머로 끌려가 정신을 잃기까지 앞으로 5초. 느슨한 틈 사이로 의문이 흘러내립니다.

4초. 왜 분명히 정찰이 끝난 곳에 그것이 있었나요?
3초. 왜 KPC는 당신이 물리도록 방관했나요?
2초. 왜 KPC는 기다렸다는 듯이 당신을 공격한 거죠?

1초. 왜…… KPC는 당신을 배신했나요?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사고’일 뿐입니다.
아니, 반드시 그래야 합니다.

 

 

 

 

 

 

 

 

Design by @Team_Laputa

Sweet! Happy! Doll House Laputa!

~당신의 DIY KPC~

 

약칭 스퓨타
인원 타이만(KPC + PC) 
배경 현대, 돌 하우스 라퓨타
형식 클로즈드 + 레일로드 
시간 ORPG / 텍스트 세션 기준 1시간 내외
웹 공개 시나리오 posty.pe/4cx6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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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고 행복한 인형의 집 라퓨타!
다시 인형을 만들어주는 이곳으로 어서 오세요.
라퓨타는 언제나 인형이 필요한 PC 님을 기다립니다!

푸르고 아름다운 하늘 아래, 산뜻한 에메랄드색 도보를 걷던 PC는 문득 시계를 확인합니다. 이런, 예약 시간이 다 되어 가는군요. PC는 오늘 아주 특별한 인형을 예약했습니다. 이날을 얼마나 눈이 빠지도록 기대했는지 몰라요! 라퓨타를 알기 전, 인형이 없던 날의 PC는 너무너무 외로워 잠에 빠져 살았거든요. 시간에 맞춰 도착한 곳은 담홍색 나무문 앞. PC는 두 번 노크합니다. 똑똑, 가게 주인을 부르는 소리에 경쾌한 삐걱거림과 함께 문이 열립니다.

“안녕하세요! 예약하신 PC 님이신가요?”

이제 당신의 KPC, 아니, 인형을 데리러 들어가볼까요? 달콤하고 행복한 인형의 집 라퓨타로!